(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17일 수두‧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질본은 생후 12~15개월 사이 어린이는 수두 접종, 12~15개월과 만 4~6세 어린이는 MMR(유행성이하선염·홍역·풍진 백신) 접종을 하고, 접종 여부를 모르는 경우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해 줄 것을 권고했다.

접종기록과 지정 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https://nip.cdc.go.kr)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질본은 또 의료기관도 내원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접종시기가 됐거나 빠뜨린 접종이 있다면 접종을 권고해 줄 것을 부탁했다.

질본은 특히 보육시설, 학교에서 발생이 많아 시설 내 수두 또는 유행성이하선염 집단 환자 발생시 발생 상황을 관할 보건소에 알려줄 것을 권고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같은 호흡기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이다.

주로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서 발생률이 높고, 봄철 4월∼6월까지와 가을철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환자 발생이 증가한다.

질본 관계자는 “단체생활을 할 때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 실천과 단체생활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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