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생산 재배 국화 74종 1만1000여 그루 선봬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3일간 국화축제가 열린다.

‘단풍은 머물Go 국향은 오라Go’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청남대에서 자체생산 재배한 국화 74종 1만1000여 그루와 초화류 3만4500여 그루, 야생화 200여 그루가 전시된다.

축제 기간에는 재즈, 국악, 성악, 통기타, 한국무용, 태권도시범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국화차 시음, 나무 목걸이 만들기, 팽이 만들기, 꽃 립밤 만들기, 가훈 써주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군악대 퍼레이드, 어린이 명랑운동회, 보컬대회, 청소년댄스대회 등 이벤트 행사가 열린다.

축제 동안 산림청 녹색자금 지원으로 조성 중인 ‘무장애 나눔길’도 임시 개방한다.

이 길을 이용하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 약자층도 어려움 없이 대통령길을 산책할 수 있다.

지난해 축제 때는 17만6430명이 다녀갔다.

연병철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올해는 청남대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14주년이 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해로 관람객 1060만명이 찾은 전 국민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며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통령 테마 관광명소에 걸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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