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 위해 휴·개관 반복
원상복구에 770만원 들어

(세종=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 국민체육센터수영장이 누군가가 물속에 흘린 배설물 때문에 일주일사이 두 번이나 휴관과 개관을 반복했다.

지난 13일 오전타임에 수영장 한가운데서 누군가의 배설물이 떠올라 배수와 소독 등을 위해 15일까지 휴관한데 이어 16일에도 스파와 수영장에서 배설물이 발견돼 임시휴장했다.

17일 세종국민체육센터 수영장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3일과 16일 발생한 배설물 사건으로 배수와 소독 등에 400여만원과 휴관에 따라 반환되는 회비 370여만원의 물적피해가 발생했다.

연달아 발생하는 배설물 사건 때문에 뿔난 회원들마저도 배설물의 DNA검사라도 해서 범인을 찾아 물적 피해에 대한 피해보상을 청구하자고 성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영장측에서는 또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수영장 영업을 종료하든지 오전 10시에서 11시 타임을 없애든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휴관 때문에 연기됐던 전의초 수영강습은 18일 정상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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