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출발행사 이어 청주·보은·옥천·영동 돌아
3일간 도내 11개 시·군 501.2㎞ 돌며 성공체전 기원

▲ 17일 충북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봉송 출발행사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첫 주자인 박기태 ‘반크’ 단장에게 성화를 전달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98회 전국체육대회장을 환하게 밝힐 성화가 17일 청주에서 출발, 도내 11개 시·군을 도는 대장정에 올랐다.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 첨성단에서 채화된 성화는 이날 오전 충북도청 광장에서 성대한 출발식에 이어 직지홍보대사 ‘반크’의 특별봉송을 시작으로 청주대교~청주체육관~우암교회를 거쳐 청주시청 광장에 도착했다.

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전국체전 성화 출발행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양희 도의장, 도의원, 체육회·가맹단체 임직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성화 출발행사는 오프닝 공연에 이어 환송사, 특별공연, 성화 점화 및 인계, 성화 출발 등으로 진행됐다.

17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출발행사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양희 도의장, 성화 봉송단원 등 참석자들이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시민대표로 선발된 30명의 주자들은 청주시내 각 구간에서 주 주자는 성화봉, 부 주자는 예비성화봉, 호위주자는 엠블럼기·마스코트기를 맡아 힘차게 달렸다. 이들을 마중 나온 시민들은 박수와 갈채로 성화를 환영했다.

특히 반크는 이날 도청~청주대교 구간에서 현존 유네스코 기록유산,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인쇄술을 홍보하는 이색 봉송을 펼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청주를 떠난 성화는 이날 보은, 옥천, 영동을 거쳐 18일에는 괴산, 증평, 진천을, 오는 19일에는 음성, 단양, 제천을 지나 전국체전 개막식이 열리는 충주에 도착하며 오는 20일 충주종합경기장에서 전국체전의 개막을 뜨겁게 알릴 예정이다.

이번 성화 봉송은 59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총 이동거리는 501.2㎞이며 509명의 성화 봉송주자들이 참여한다.

98회 전국체전은 오는 20~26일 7일간 충주 등 충북일원에서 열리며 46개 종목(정식종목 45개·시범종목 1개)에 선수와 임원 2만5130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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