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현도정보고 김진성 교사
‘마르퀴즈 후즈 후’ 2017 등재
훈밍글리쉬 학습법 등 인정받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현직 고교 영어교사가 세계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청주 현도정보고 김진성(46·사진) 교사.

1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사는 세계인명사전의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7년 판에 최종 등재됐다.

이 사전은 1898년부터 발간된 역사 깊은 인명사전이다. 매년 215개국을 대상으로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을 엄격하게 선정, 프로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1998년 현도정보고에 부임한 김 교사는 20년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영어교수학습법과 수준별 영어교재 개발에 힘썼다.

그 결과 훈민정음을 영어와 융합시킨 ‘훈밍글리쉬’ 교재를 개발, 2013년 특허상표 등록까지 했다. 이 교재를 활용해 누구나 팝송을 따라 부르며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터득할 수 있는 수업연구논문으로 2014년 제주대 국제학술논문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에는 한국 영어교육계 최초로 ‘대한민국 스승상’을 받기도 했다.

김 교사의 프로필과 훈밍글리쉬 학습법, 각종 연구논문 실적은 이달 중 구글 등을 통해 전 세계 뉴스 사이트에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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