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여성 장애인 보호’ 인정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범죄예방대상에 옥천군이 수상했다.

(옥천=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옥천군은 18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셉티드)대상’시상식에서 군의‘여성장애인 안전지킴이 사업’이 우수기관 부문에 선정돼 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

전국에서 선정된 공공기관은 총 7개 지자체로, 충북에서는 옥천군이 유일하다.

군은 안전하고 편안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군 차원의 안전예방대책을 추진하고 특히, 인권과 성범죄의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는 재가 여성장애인 보호를 위해 사회적 책무를 다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지체·자폐·정신장애 등 여성장애인의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군은 여성장애인의 거주유형을 전수 파악, 지난 6월부터 노인일자리사업(9988지킴이)과 읍면복지협의체, 치안센터, 여성자율방범대 등과 연계해 군 차원의 지역사회 안전망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

현재 군에는 여성장애인이 254가구가 있으며 이 중 여성장애인 혼자 거주하는 22가구, 구성원이 장애인으로만 구성된 22가구, 여성으로만 구성된 17가구, 총 61가구가 범죄에 취약한 상태로 노출돼 중점관리와 보호가 필요한 상태다.

군은 이중 30가구를 대상으로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2인 1조로 구성된 일자리 참여자가 주 3회 여성장애인의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일지를 작성하는 등의 범죄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가 불가한 가구나 취약시간 대에는 일선 치안센터와 여성자율방범대, 읍면협의체와 연계해 상시순찰을 강화함으로써 사회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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