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수(편집국 중부취재본부장)

(한종수 편집국 중부취재본부장) 진천군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대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충북도와 진천군, WMC가 공동 주최하는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은 다음 달 3~7일 진천군 화랑관과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회 기간 중 청주대와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는 국제학술대회와 WMC무예리더스포럼, WMC총회 등도 개최될 예정이다.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에는 27개국에서 무에타이, 크라쉬, 합기도, 용무도, 연무, 기록경기 등 6개 종목에 750명의 선수가 출전 등록을 마쳤고 이 중 486명이 외국인 선수다.

크라쉬 11개국 91명, 합기도 10개국 81명, 용무도 7개국 120명, 무에타이 16개국 103명, 연무 13개국 157명, 기록경기에는 12개국 84명이 출전해 자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다만 이번 대회가 여타 국내 체육대회와는 달리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 일 듯 보여 아쉬움이 남는다.

최근 인구증가율 도내 1위, 1인당 GRDP(지역내 총생산) 7155만원 등 양적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군은 문화·예술·체육분야를 선진국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로 감성을 중시하는 Human City 전략사업을 수립 중이다.

다양한 체육행사와 문화행사가 이에 해당하고 새로운 한류를 창출하기 위한 창작클러스터사업도 마찬가지다.

성장을 쫓다 피폐해진 감성을 어루만지는 사업도 소홀히 않겠다는 송기섭 군수의 의지가 군정 전반에 스며든 결과다.

양적·질적 성장의 가늠자가 될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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