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전국 상위권, 대전 하위권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충청권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체로 정보 공개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6월 말 현재 광역시도 원문정보공개현황을 보면 충청권에서는 공개율이 충남 91.4%, 충북 71.5%, 세종 67.9%, 대전 63.1%로 파악됐다.

정보 공개는 공공기관이 업무 수행 중 생산·접수해 보유·관리하는 정보를 원문으로 국민에게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 증진 및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취지에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8조의 2에 따라 원문을 공개토록 돼 있다.

충청지역에서는 충남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높은 공개율을 기록했다.

충북은 전국 평균이 76.4%에 근접했으며 세종시와 대전시는 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시는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16번째로 낮았다.

소병훈의원은 “시도의 행정에 높낮이가 없는 만큼 원문정보공개를 꺼리는 시도의 경우 시도민의 평등한 알권리 보장과 투명한 행정실현을 위해 정보공개법에 따라 원문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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