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 도착한 98회 전국체육대회 성화가 쿼더러블에 올라 조정 스타트라인에서 피니시라인까지 2km를 완주했다.

(동양일보 윤규상·이도근 기자) 전국체전의 꽃 성화봉송이 도민들과 함께하는 ‘빅이벤트’로 진행됐다.

지난 3일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성화는 지난 17일 충북도청에서 출발해 도내 10개 시·군 봉송을 마치고 19일 오후 4시 35분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 도착했다.

이번 성화봉송은 모두 86구간(주자봉송 59구간·차량봉송 17구간)으로 모두 952.83㎞ 거리를 670명의 도민이 참여했다. 지역의 역사·문화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반크 직지봉송(청주), 품바행렬(음성), 온달평강행렬(단양) 등 시·군별 이색봉송이 눈길을 끌었다.

충주에 도착한 성화는 탄금호에서 조정 쿼더러블에 올라 2㎞ 구간을 완주하며 탄금호 물살을 갈랐다. 이어 삼원로터리~건대병원사거리~법원사거리를 지나 충주실내체육관 광장에 안치됐다.

이날 중원문화퍼레이드에 참가한 4000여명의 시민과 함께 성화안치식과 17개 시·도 환영식도 성대하게 펼쳐졌다.

개회식 당일에도 충주의 대표 농·특산물과 대표브랜드와 함께 달리거나 아이와 엄마가 함께 달리는 퍼포먼스는 물론 택견 단원들과 함께하는 택견봉송 등 이색봉송 행렬이 이어져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성화는 충주시내 주요구간과 서충주신도시 일원 등 15개 구간 33.22㎞를 봉송한 뒤 개회식이 열리는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최종 점화돼 7일간 대회장을 밝히게 된다.

전 국민의 스포츠 제천인 98회 전국체전은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전국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중심의 어울림’을 대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개회식은 새롭게 펼쳐질 화합의 대한민국과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표현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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