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2 은5 동5…종합순위 4위 기록 중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98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첫 날인 20일 충북의 메달 소식이 잇따랐다.

이혜성(23·충북도청)은 이날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일반부 남자 56㎏급 인상에서 마지막 3번째 시도에서 120㎏을 들어 올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혜성은 합계에서는 25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62㎏급의 조형진(한체대 3년)도 인상에서 125㎏을 들어 올리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역도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고등부, 일반부 각각 남자 8체급, 여자 7체급으로 나눠져, 전국 389명의 선수가 참여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펜싱에서도 메달이 이어졌다.

남일부 플러레 개인전의 박준영(국군체육부대)은 경기대표 허준(광주시청)과 막판까지 접전 끝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에뻬 개인전의 김재원(청주대)도 전북대표 권영준(익산시청)에게 아쉽게 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일부 플러레 개인전에 출전한 채송오(충북도청)와 에뻬 개인전의 최효주(충북도청)은 동메달을 기록했다.

또 자전거 남일부 4㎞개인추발 종목에선 장경구(음성군청)가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수안보체육공원에서 열린 축구 남고부 예선에선 청주 대성고가 충남대표 천안제일고를 7-0으로 꺾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날 오후 5시 현재 충북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 등 12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득점 1454점으로 서울과 인천, 전북에 이어 4위를 달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대회 이틀째인 21일에는 테니스 남·녀 고등부 준준결승과 축구 남대부 건국대와 인천대의 예선경기가 펼쳐진다. 한국교통대체육관에선 바둑 경기가, 청주 스쿼시 경기장에선 남일부 이승준(충북체육회) 등 스쿼시 3경기 준준결승 경기가 진행된다. 보은에선 세팍타크로 준준결승이, 단양에선 탁구 개인단식 준준결승 경기가 이어진다. 이 밖에 레슬링과 유도 등 충북의 전략종목 경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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