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4일 증평 좌구산휴양림 국제호흡기콘퍼런스서 논의
충북도 선도육성사업 컨소시엄 주최 도내 10여개 병의원 참여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사드한파로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충북도 의료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의료법인 설립’이 추진된다.

충북도 지역선도 육성사업 컨소시엄이 주최하고 헤드코리아와 충북대병원이 주관하는 ‘2017년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 대기오염 유발질환 치료 국제 호흡기 콘퍼런스’가 오는 11월 4일 증평군 증평읍 율리 좌구산휴양랜드 별천지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 효성병원, 청주하나병원, 청주한국병원, 참조은치과병원, 모태안여성병원, 고은몸매의원, 김안과의원, 장사랑박종범내과의원 등 충북도내 10여개 병·의원이 참여한다.

이들 병·의원 대부분이 충북의료관광을 선도하고 있어 ‘국제호흡기콘퍼런스’와 별도로 지역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료법인 설립’이 몇몇 의료기관의 주도아래 추진될 예정이다.

개회식은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국어로 안내되며, 3부에 걸쳐 흡연과 호흡기 질환, 호흡기콘퍼런스, 호흡기질환과 관련된 의학상식 퀴즈가 진행된다.

또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에 이은 오찬과 ‘숲을 마시자’를 주제로 한 좌구산 숲 해설과 힐링, 둥지향예술단의 한국전통무용공연, 중국·베트남·러시아·몽골 공연팀의 축하공연, 참석 병·의원들의 병원소개도 이어진다.

특히 그동안 충북도 주관아래 추진돼 온 충북의료관광협의회가 이날 의료법인 설립을 위한 논의를 한다.

지역 의료계 한 관계자는 “야심차게 추진돼온 충북 의료관광이 사드한파로 주춤하는 게 현실”이라며 “이제 중국 의존도에서 벗어나 베트남과 러시아, 몽골 등 동남아 의료관광 대상국을 넓혀가기 위한 법인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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