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5일차 금 38 은49 동80
총득점 1만2860 종합 2위
충남 3위 대전 10위 세종 16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98회 전국체육대회가 종반으로 향하면서 충북의 금빛 목표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충북선수단은 대회 닷새째인 24일 사격과 우슈,  육상 등 강세종목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22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중국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금 38, 은 49, 동 80 등 167개의 메달을 획득, 총득점 1만2860점으로 전날보다 한 계단 하락한 종합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충북의 이날 첫 금메달은 우슈에서 나왔다. 옥천 체육센터에서 열린 우슈 남고부 산타 60kg 급에서 정다재(충북체고 2년)가 강재혁(대구)을 2-1로 누르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체조에선 윤나래(제천시청)가  대회 4관왕에 오르며 충북에 금빛 소식을 전했다. '충북 체조의 간판' 윤나래는 23일 기계체조 여자 일반부 단체종합과 개인종합 우승에 이어 이날 개인 세부 종목 평균대와 마루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도마에선 은메달을, 2단 평행봉에선 동메달을 차지했다.
안병석(건국대 3년)은 육상 남자대학부 하프마라톤(21.0975km)에서 1시간6분26초를 기록하며 첫 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했고 황종필(한국체대 4년)은 1시간7분2초를 기록, 충북이 금, 은메달을 모두 차지했다.
사격 공기권총 단체에선 여자 일반부(충북선발)와  여고부(충북선발)가 금빛 총성을 알렸고 남고부의 흥덕고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국가대표 김장미(우리은행)는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은메달에 그쳤고, 역시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로 기대를 모았던 장경구(음성군청)도 주종목인 자전거 개인독주에서 아쉽게 동메달을 획득했다. 
수영 남자일반부의 장상진(충북수영연맹)은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에 이어 2위로 골인했고 역도 남고부 최진혁(영동고 3년)은 인상 -94kg급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단체 종목에서의 선전도 빛났다. 하키 여고부의 제천상고는 서울 송곡고 와의 준결승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타에서 4-3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축구 여고부 충주 예성여고도 강원대표 화천정보산업고를 1-0으로 꺾고 대회 마지막날인 26일 금메달에 도전한다.
롤러는 금7, 은2, 동3을 합작, 종합득점 2125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이어 2년 연속 종목별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댄스스포츠는 520점으로 전국체전 첫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5일 핸드볼 남자일반부 SK호크스와 배구 남고부 제천산업고가 금 사냥에 나서고 농구와 복싱 등에서도 메달을 향해 나선다. 
충남은 금36, 은37, 동 37 등으로 1만1255점을 획득, 충북에 이어 우슈와 자전거 등에서 선전했다. 
대전은 금32, 은27, 동44 등 8156점으로 10위에 랭크됐으며 금4, 은4, 동 6을 획득한 세종은 종합 순위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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