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순 활용기술 개발 등 신소득 작물 육성

▲ 충북농업기술원이 새로운 특화 작목 육성을 위해 아열대 채소인 ‘차요테’를 연구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아열대 채소 육성 연구에 나서 눈길을 끈다.

충북농기원은 국비 1억6000만원을 확보해 4년 동안 아열대채소인 ‘차요테’ 육선연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농기원에 따르면 ‘차요테’는 멕스코 남부와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박과채소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식물로 맛은 무와 비슷하다.

칼로리가 낮고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포함하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그네슘, 아연, 칼륨, 망간 등의 천연 미네랄이 함유돼 면역기능 활성 등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C·K·B6도 풍부해 감기·암·골다공증 예방 효과도 있다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농기원은 ‘차요테’의 재배방법에 따른 생육, 어린 순 생산기술, 저장 가능기간 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중부지역 특성화 작물로 육성 개발할 계획이다.

농기원 박의광 연구사는 “아열대 작물인 ‘여주’, ‘인디언시금치’ 등에 이어 ‘차요테’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맞는 신소득 작목을 찾아 새로운 특화 작목으로 육성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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