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까지 ‘바스락 전시실’

(아산=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재)아산문화재단의 하반기 전시사업인 풍선아트 고홍석 초대전 ‘Falling in Balloon’이 23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아산문화재단 2층 바스락 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풍선’ 이라는 소재로 만들어진 다양한 곤충, 동물, 식물 등의 조형 작품을 통해 자연과 친화되는 경험을 제공하며,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불어넣고 부모들에게는 유년 시절 동심을 자극하는 키덜트 문화 경험을 제공해줌으로써 가족간의 유대감을 높일 전시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의 초대작가로 선정된 고홍석은 20년 동안 풍선아트를 해온 중견 작가이다. 1998년부터 우연한 계기로 듣기 시작한 풍선아트 강좌를 통해 지금껏 풍선아티스트의 길을 걸어왔다.

희귀병인 베체트병으로 인해 시력을 서서히 잃게 된 그는 풍선 아트에 더욱 몰입하게 되었으며, 시각장애(1급) 임에도 불구하고예민한 손끝의 감각을 통해 현실적인 어려움을 뛰어넘는 여러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홍석 작가는 오는 11~12월 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American Visionary Art Museum에서도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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