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는 무한선율을 타고~”

지난 8월 백곡면 양백리 상백경로당을 찾은 회원들이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을 했다.

(진천=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진천군청 여성공무원들이 주축이 돼 2003년 결성된 자원봉사 단체 ‘무한선율’.

연주를 끝내지 않고 자유롭게 계속되는 음율을 말하는 무한선율은 이미숙 환경위생과 과장이 초대회장을 맡아 41명의 직원이 회원으로 참여했고 현재는 5대 회장인 남기옥 주민복지과 복지기획팀장을 비롯 70여명의 회원이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4년 4월 첫 봉사활동으로 이월사랑의집 환경정화와 농촌일손돕기 등을 실시한 이 단체는 같은 해 행복 일일찻집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 2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2007년에는 문백 은혜의집 어르신을 위한 미술치료를, 2008년에는 태안기름유출사고 기름제거활동에 참여해 어민들의 아픔을 함께 했고 2009년에는 뇌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목욕봉사를 했다.

2014년에는 자녀들과 함께 농다리를 찾아 자연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고 2015년에는 2회에 걸쳐 청소년 우범지역으로 불리는 옥당거리 벽화그리기 사업을 전개해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해에는 문백 평안의집 도배봉사, 초평 영주원 경로당 청소봉사 등을 통해 자원봉사 활동에 동참했고 올해도 경로당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재능기부 등 다양한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나누는 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특히 올해는 6개 분과를 편성해 봉사활동은 물론 회원들의 교양교육과 체력증진을 위한 에어로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말을 이용해 정리수납전문가 교육과정에 참여, 현재 10명의 회원이 정리수납자격증을 취득 중에 있어 앞으로 더욱 질 높은 자원봉사활동이 기대된다. 여기다 일상생활과 업무에 지친 회원들을 위해 문화예술공연, 문화답사 등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해 여성회원들의 품격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남 회장은 “여러 가지 악기가 모여 아름다운 선율이 되듯 각자 다른 부서에서 맡은 일은 다르지만 여성공무원들의 열정이 뭉쳐 아름다운 선율이 되고 있다”며 “힘들고 그늘진 곳에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는 행복 가득한 명품도시 생거진천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회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회원명단>

▷김다정·유혜선(기획조정실) ▷남기옥·박지민·이영희·임정희·최은경·남은경·이수빈·김옥희·서지현·박지희·신주용·정현주(주민복지과) ▷김태옥·이선미·윤미정·이정민(민원과) ▷최명규(행정지원과) ▷김순희·김윤정(세정과) ▷김홍분·오미영·이성미(회계정보과) ▷왕현숙·이영자·정해민(경제교통과) ▷강수경(문화체육과) ▷이미숙·강은주·남은숙·김영숙·남수정(환경위생과) ▷오정의(친환경농정과) ▷김은정·연주희·윤혜순·정미영(지역개발건축과) ▷곽재영·김규숙·김려원·김순성·김순화·김희성·상의규·손인숙·손종희·오연순·오은영·유경자·육복순·윤미경·전경희·채일지·최주형·함은숙·허선미(보건소) ▷남기순(농업기술센터) ▷강선미(시설사업소) ▷박영자·박진숙·최흥규(평생학습센터) ▷김영주·윤유경(의회사무과) ▷김영숙·박승희·윤순자·이지은·최신형(진천읍) ▷박옥희·이현주(덕산면) ▷송동화·이희정(초평면) ▷최은희(문백면) ▷정미영·형인경(광혜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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