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조1001억, 영업익 3조7372억, 순익 3조555억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SK하이닉스가 2분기에 이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분야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2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앞서 경영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8조1001억 원, 영업이익 3조7372억 원, 순이익 3조555억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시장 변화화에 적극 대응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1%와 23%로 대폭 증가했다.

D램은 모바일 제품 계절적 수요 증가와 서버 수요 강세가 지속되면서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은 각각 전 분기 대비 17%, 6%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6% 증가한 반면 평균판매가격은 고용량 모바일 제품 판매 비중 증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3%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메모리시장에 대해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클라우드 서비스의 지속 확산 등으로 데이터센터 향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지속되며 수요 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D램 업체들의 클린룸 공간 부족과 차세대 3D 낸드 제품들의 제한적 공급 증가 등의 이유로 4분기까지도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이와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수요를 견인할 서버와 모바일 중심으로 제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량 및 고성능 제품의 적기 출시를 통해 메모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D램은 차세대 10나노급 제품을 계획대로 4분기부터 양산하고 HBM2 제품도 4분기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낸드플래시는 4분기부터 양산하는 72단 제품을 통해 고용량 모바일 솔루션과 SSD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256Gb 제품에 이어 성공적으로 개발한 512Gb 제품을 곧 양산해 내년부터는 Enterprise SSD 시장에 본격 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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