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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O)/고요이(X) 설렘(O)/설레임(X)
고요히(O)/고요이(X) 설렘(O)/설레임(X)
  • 동양일보
  • 승인 2017.10.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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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O)/고요이(X)

‘조용하고 잠잠하게’, ‘움직임이나 흔들림이 없이 잔잔한 상태로’, ‘모습이나 마음 따위가 조용하고 평화롭게’를 나타내는 올바른 표현은 ‘고요히’이다.

한글 맞춤법 제51항은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고요히’는 ‘히’로만 나는 단어이기에 ‘히’로만 적어야 한다. 예를 들면, ‘극히, 급히, 딱히, 작히, 특히, 엄격히, 정확히’ 등이 있다.

보충 설명하면 ‘-하다’가 붙는 어근의 끝소리가 ‘ㅅ’인 경우, ‘ㅂ’ 불규칙 용언의 어간 뒤, ‘-하다’가 붙지 않는 용언 어간 뒤, 첩어 또는 준첩어인 명사 뒤, 부사 뒤의 경우에는 ‘이’로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이외에는 모두 ‘히’로 표기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그러나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어야 한다. 예를 들면, ‘느긋이, 동긋이, 대수로이, 번거로이, 적이, 겹겹이, 일일이, 틈틈이’ 등이 있다.

 

설렘(O)/설레임(X)

‘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들떠서 두근거리다.’라는 의미로 자주 사용하는 동사로 ‘설레다’가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명사형으로 사용할 때 종종 ‘설레임’으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한글 맞춤법 제19항에서는 ‘어간에 ‘-이’나 ‘-음/-ㅁ’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과 ‘-이’나 ‘- 히’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사 ‘설레다’의 어간 ‘설레-’에 명사형 어미 ‘-ㅁ’이 결합한 ‘설렘’으로 표기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같은 예로 ‘갈 바를 몰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라는 뜻이 있는 ‘헤매다’의 명사형도 ‘헤매임’이 아닌 ‘헤맴’으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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