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페스티벌 ‘세계 석학부터 영재까지 참석’ 성료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 오송에서 열리는 ‘바이오페스티벌’이 바이오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세계적 행사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26~28일 청주시 오송읍 C&V센터에서 열린 ‘2017 바이오페스티벌’에 세계적인 바이오기업과 전문가, 과학영재 등 1100여명이 참가해 오송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임을 재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바이오 정보 공유와 저변 확대를 위해 ‘2002 오송 국제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한 이후 해마다 바이오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이 생소했던 충북에서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면서 규모가 커진 것은 물론이고 충북 오송이 ‘바이오 메카’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바이오 관련 최신 정보를 교류하는 ‘국제바이오 심포지엄&BioExcellence’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인터비즈(기업 간 기술거래)’, 신생벤처기업 투자설명회 등이 펼쳐졌다.

취업준비생을 위한 바이오의약 콘서트, 전국 과학영재들이 지혜와 역량을 겨루는 바이오의과학실험경연대회도 열렸다.

‘오송국제바이오심포지엄&BioExcellence’에서는 단백질 합성 분야 최고 권위자인 미국 디미트로브 박사와 제넨텍 사의 임한조 박사 등 세계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와 기조연설이 이뤄졌다.

심포지엄에서는 세계 바이오 약학에 대한 정보 교환과 향후 전망 등이 논의돼 바이오 약학 기업관계자와 전문가의 질문세례가 끊이지 않았다.

기업 간 기술거래를 위한 ‘인터비즈’와 신생벤처기업 투자설명회에도 많은 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바이오·제약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1대1상담이 이뤄진 ‘바이오의약 콘서트’에는 400여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전국 바이오 과학영재들이 한 자리에 모인 ‘바이오의과학 실험경연대회’에는 초·중·고등학생 320명이 몰려 실력을 겨뤘다.

정인성 도 바이오환경국장은 “세계적 바이오 석학부터 과학영재, 관련기업 연구원, 취업준비생까지 바이오페스티벌을 찾은 것은 충북 오송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

정 국장은 “내년 바이오페스티벌에서도 바이오에 대한 성공 전략과 이슈,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을 수 있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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