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페소생술 순서

■심근경색증상과 예방법
(충청의약뉴스=하은숙 기자) 요즘처럼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돌연사’를 맞는 중장년층이 늘어나고 있다.
평소에 건강한 사람에게도 ‘엄습’ 할 수 있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릴만큼 무서운 질환이다.
‘돌연사’의 원인은 대부분이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이다. 여성에 비해 남성이 4배정도 많이 발생하며, 좌심실 기능부전이 동반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심실빈맥 등 기존의 심장병을 앓고 있는 환자, 고혈압 환자에게서 발생 위험성이 더욱 높다.
심장이 예고없이 갑자기 박동을 멈추는 ‘급성심정지’ 환자는 연간 2만5000여명이나 발생한다.
하루 평균 70명꼴로 발생해 10년 전보다 50%이상 급증했다.
심정지 상태가 4분 이상 지속되면 사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심폐소생술 등 초기 응급처방이 중요하다.

● 심근경색이란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이 갑자기 혈액을 공급 받지 못해 괴사하는 질환이다.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은 관상동맥으로 동맥경화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혈관이다. 동맥경화증이 있는 사람은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해야 한다.
황경국 충북대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동맥경화가 있으면 염증 같은 자극에 의해 죽상경화반(기름 찌꺼기가 뭉친 것)이 터지면서 갑자기 혈전이 생겨 혈관을 막아버릴 위험이 있고, 동맥경화가 비교적 심하지 않은 젊은층도 심장 돌연사를 겪을 수 있다”며, “갑자기 심장 돌연사가 생기는 이유는 급성 심근경색이 주요 원인으로 혈관이 20~30%만 막힌 가벼운 동맥경화 상태에서도 혈관이 큰 자극을 받으면 혈전이 생기며 혈관을 막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근경색은 증상이 발생하고 120분 이내에 치료가 이뤄져야 하며, 한번 죽어버린 심장근육은 다시 되살릴 수 없으므로 치료가 늦어질수록 후유증이 심하게 남을 가능성이 높아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 심정지 증상
▷가슴통증 = 가슴통증은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가숨이 멎을 것 같은’ 통증으로 나타나며, 왼쪽 어깨 또는 왼쪽 팔 안쪽으로 통증이 퍼지기도 한다.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최대한 빨리 응급실에 방문해 적절한 대처를 취해야 한다.
▷호흡곤란 = 오른쪽 가슴 또는 상복부가 체한 것처럼 답답하거나  갑자기 숨을 쉬기 힘들어지는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호흡곤란과 함께 가슴 통증이 나타난다.
▷구토 = 급성심근경색의 25% 정도는 구역, 구토 증상만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잦은데, 소화불량 또는 위산 역류 등으로 생각하기 쉽다. 가슴의 이상증세와 함께 메스꺼움이 심근경색 초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가슴에서 어깨, 목, 팔로 퍼지는 통증 = 목 부위가 답답하고 왼쪽 팔이 아프면 급성심근경색일 수 있다. 고령 환자나 당뇨병 환자, 여성환자에게 많이 나타나며, 보통 짧게는 30분에서 1~3시간, 길게는 1~3일 정도 통증이 지속하기도 한다.
▷식은땀 = 앞가슴에 심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하고 식은땀과 함께 얼굴이 새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나면 심근경색 가능성이 크다. 
황경국 센터장은 “심근경색이 무서운 이유는 전조 증상 없이 발생하는 경우로 정맥이 정상적인 수축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심실세동에 의한 심장돌연사가 올수 있다며 심장돌연사는 갑작스런 스트레스로 인해 급사와 심정지가 올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요원인
심정지의 가장 큰 원인은 심근경색이 70~80% 차지한다. 심근경색의 4대 주요인자는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당뇨를 들수 있다. 그 외 비만, 가족력(부모 형제 중 심장병이나 뇌졸증이 있는 경우)과 ‘스트레스’도 주요요인이 될 수 있다.
가벼운 동맥경화가 심장 돌연사까지 이어지게 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과 ‘스트레스’다. 과도한 흡연은 죽상경화반에 염증을 일으켜 쉽게 터지게 한다.
황경국 센터장은 “당뇨환자의 대부분은 심장질횐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며 “스트레스도 흡연처럼 혈관 내 염증을 유발해 갑자스로 분노나 스트레스는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여, 혈관이 좁아진 상태에는 심장에 평소보다 더 필요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게 되어 심장마비에 이르게 된다”고 조언했다.

●응급처지 ‘심폐소생술’
심근경색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거나 사람이 쓰러지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골든타임인 4분 이내로 심폐소생술이 이뤄져야 뇌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가까운 곳에 자동제세동기가 있으면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골든타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어 초기 심폐소생술시행이 가장 중요하다.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의식이 돌아올 때까지 성인은 분당 100~120회 속도로, 5~6cm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가슴압박을 30번, 인공호흡은 2번을 번갈아 이어가면 된다. 심폐소생술은 119구급 대원이 현장에 올 때까지 반복해서 시행한다.
황경국 센터장은 “심근경색 환자는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경우가 30%정도로 사망률이 높아 초반에 자각증상을 자각해 심각한 통증이 수반되기 전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심장 괴사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기본적인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는 119를 이용해 적절한 조치와 병원으로 후송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권했다.

● 예방법
심근경색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콜레스테롤로 이중에서도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이 여기에 해당한다. 다음은 당뇨병과 흡연으로 급성심근경색증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위험요인 관리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식이요법, 운동요법, 생활요법의 3가지를 모두 주문한다. 식이요법으로는 소식, 채식, 저염식 등이며, 운동요법은 1주일에 3번 정도 운동을 하되, 한번 할 때는 30분 정도를 해야 한다. 마지막 생활요법은 금연과 적정한 체중 유지, 스트레스 해소 등이다.
특히, 심근경색 초기증상이 있거나 또는 증상이 없더라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의 가족력)가 있으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황경국 센터장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가족력 등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미리 점검 하고 예방을 위한 조치 및 대처 방법을 항상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당뇨환자의 경우 평소 심장질환 증상이 없더라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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