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온라인 업계 강자들이 잇따라 충주시청을 방문해 시가 공식 운영하는 SNS에 대한 홍보기법과 방식 등을 논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페이스북 코리아 관계자 2명은 7일 충주시청을 방문해 새로운 온라인 홍보 방식과 콘텐츠에 대해 논의 시간을 가졌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구글 코리아 관계자들이 충주시청 홍보담당관실을 방문, 새로운 온라인 홍보 방식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충주시가 선보이는 콘텐츠와 관련된 토론시간을 가졌다.

페이스북과 구글 등 두 기업 모두 세계적 기업으로 사용량과 영향력 면에서 전 세계를 대표하는 뉴미디어를 상징하는 매체다. SNS를 대표하는 공룡 매체들이 특정 지자체를 먼저 방문해 실무자와 직접 접촉하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앞으로 충주시가 새롭게 선보일 SNS 콘텐츠와 온라인 홍보방식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있다.

시는 온라인 업계 강자들의 잇따른 방문 기회를 살려 내년부터 다른 지자체나 공공기관들이 아직 도전하지 못했던 새로운 홍보 방식과 기법 등을 통해 소통을 시도할 계획이다.

특히 시청 공식 SNS는 지난해부터 파격적인 홍보 포스터와 유쾌한 카드뉴스 등을 선보이며 경직된 공공기관 이미지 틀을 깨는 콘텐츠로 누리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시청 공식 SNS는 지난 7월 네이버 블로그 팀이 직접 뽑은 ‘이달의 블로그’에 선정되기도 했다.

페이스북에서 실시한 고구마와 옥수수, 사과 등 다양한 농산물 이벤트는 연달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