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추경예산안 시정연설…109억원 증액 요구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8일 “정부와 국회에 충북 최대 숙원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을 건의해 올해 연말 국회 예산심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360회 도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지역 현안인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모두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지난 8월 국토부 기본계획 고시·확정 후 12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해 2022년 완공목표로 하고, 이천∼문경 간 중부내륙철도는 2021년 완공목표로 정상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잘 나오도록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경부축 대 강호(강원호남)축간 균형발전을 새로운 아젠다로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도가 추진하는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사업은 내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가 이번에 제출한 추경 예산안 규모는 4조4047억원(일반회계 3조9260억원, 특별회계가 4787억원)으로 기존 예산(4조3938억원)보다 109억원이 증액됐다.

도는 국고보조사업에서 314억원을 감액하고 청주전시관 건립(100억원), 다목적 저수지건설사업(35억원), 재난관리 및 재해구호기금(62억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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