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9일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충청권 홀대가 심하다”고 비난했다.

한국당은 “내년 SOC예산안 편성에 충청권이 당초 예산에서 28.7% 삭감돼 전국 7개 권역 중 가장 많이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당은 “지난달 지방분권 로드맵에서 행정수도 개헌 내용이 빠진 것부터 이번 SOC예산 최대 삭감까지 문 정부의 충청권 홀대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했다.

한국당은 “무엇보다 인구 규모가 비슷한 호남권에 비해 삭감률이 6.5%나 높다는 것을 미뤄보아 문 정부는 충청권을 선거용으로만 인식한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문 정부의 퍼주기식 복지예산 증액 재원마련을 위해 성장동력을 위한 SOC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지역발전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며 지역경기 위축이 크게 우려되는 것으로 나아가 경제 후퇴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한국당은 “SOC 사업을 통한 지역 기반시설의 조성과 확충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초석이며, 경제의 중추적인 핵심”이라며 “지금이라도 문 정부와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은 인기위주의 예산 지출을 줄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어떠한 정책이 필요한지 고민해 주길 바라며 충청권 발전을 염원하는 충청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즉시 형평성 있는 예산편성을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삭감된 충청권 SOC예산 증액에 앞장설 것이며 충북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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