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9개 작품 상영 4691명 관람

영화관이 없는 단양군에서 화제작을 골라 무료로 상연해주는 ‘단양 시네마’가 군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단양시네마 상영 모습.

(단양=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영화관이 없는 단양군에서 화제작을 골라 무료로 상영해 주는 단양 시네마가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단양 시네마는 문화예술회관과 매포생활체육공원 등지에서 모두 9개 작품을 매월 수·목요일 두 차례에 걸쳐 21회 상영했다.

1월 조정석 주연인 형, 2월 마스터, 3월 더킹, 6월 아빠는 딸, 7월 보안관, 8월 박열, 봉이 김선달, 9월 택시 운전사, 10월 청년 경찰이 상영됐다.

올해 문화예술회관 내부공사로 5∼6월 휴관했음에도 단양 시네마는 10월까지 관람객이 지난해 5400명의 86%인 4691명이 관람했다.

2000년 처음 시작된 단양시네마는 극장가의 흥행한 최신작 중에서 작품성이 있거나 흥행작을 엄선해 상영하고 있어 매년 7000∼8000명이 관람객이 찾을 만큼 인기가 높다.

이 때문에 목요일만 운영되던 단양 시네마는 2015년부터는 수요일까지 확대해 매월 두 차례 운영하고 있다.

군은 영화가 없는 날에는 뮤지컬과 콘서트, 음악회,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문화예술회관 무대에서 선보이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올해로 공연 22주년을 맞이한 국민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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