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애경그룹 제주항공이 운영하고 있는 ‘항공안전체험교실’이 안전 관련 각종 행사에 초청되는 등 국내 대표 어린이 항공안전 체험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부, 경기도가 공동으로 마련한 국내 최대 규모 안전산업분야 종합전시회인 ‘제3회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K-SAFETY EXPO 2017)’에 초청받아 항공안전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항공 항공안전체험부스는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 마련됐다.

제주항공은 부스에서 △구명복 착용방법 △산소마스크 이용법 △좌석벨트 착용방법 등 기본적인 항공안전 수칙부터 비행 중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제주항공이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에 초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제주항공은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실시된 안전생활실천연합 주최 ‘어린이 안전짱 체험박람회’, 인천국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 제주도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이 기획한 ‘제주 범도민 안전체험 한마당’ 등 각종 안전관련 행사에 참여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4년부터 4년째 전국 초·중학교를 매달 방문해 항공안전체험교육을 하고 있다.

학생 단체가 대규모로 이동하는 여행을 할 때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교육 필요성이 커진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지난 10월까지 총 2만5000여명의 어린이가 제주항공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이수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편안한 여행을 책임지는 항공사 입장에서 비정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승객의 올바른 대응이 매우 중요해 항공안전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안전체험교실을 희망하는 학교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에서 신청하면 된다.

16일 경기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 마련된 ‘제주항공 항공안전체험부스’를 방문한 참가자들이 구명복을 직접 착용해보고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