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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우리 국토를 자원화 하자<신방웅>
기고-우리 국토를 자원화 하자<신방웅>
  • 신방웅
  • 승인 2017.11.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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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웅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신방웅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지금 4차 산업시대로 고민하고 있는 시점에서, 솔직히 말해 이 주제가 과연 적합할까 망설여진다. 하지만 삶의 기본을 다루는 내용이기에 용기를 냈다.

나는 수년 전부터 이 내용에 대해 고민하면서 신문에 기고를 하기도 했고, 언론 매체에 인터뷰를 하거나 또는 세미나도 해 왔다. 자동차로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거나 KTX 등을 이용할 때마다 도로변이나 철도 주변의 잡목 등을 바라보면서 이 귀중한 땅의 쓰임새에 대해 너무나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1950년대에는 산에 나무가 없는 민둥산이 많아 비가 오면 유출계수가 높아서 다량의 수자원이 땅에 머물러 있지 않고 바다로 흘러 내려갔다. 그 당시(1950년대)에는 산에 있는 대부분의 나무가 연료로 사용되었고, 화전민들은 산에 밭을 일구어 농사를 하며 살았다.

그러므로 땅의 자원은 우리 삶에 귀중한 것이고, 우리들의 생활은 그것에 기대어 살아갈 수 있었다.

1960년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절대녹화정책이 실시되고, 이와 더불어 대체연료로 연탄 사용이 확대 되면서 전 국민이 이에 호응했다.

특히 식생이 좋으며 번식력이 강한 은수원 사시 등을 식수해 오늘날 산간지역의 녹음에 이르렀으며 또한 식용할 수 있는 밤나무를 식수한 충남 공주시 정안에는 밤 생산이 국민 생활에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들은 식목일에 식수를 했고 또 정부에서는 산림 항공사진을 제작해 빈틈없이 산림을 집중적으로 육성한 결과 지금같이 산림이 녹화되게 된 것이 사실이다.

우리들은 산림녹화라는 커다란 변화를 실제로 경험을 하였으며 전 국민들이 참여해 이루어낸 결과이긴 하지만, 산림녹화의 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아쉬움이 남아 있다. 그것은 즉, 산림의 수종을 보다 잘 선택해 자원화했다면 국가산림자원의 확대에 더 기여하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그리하여 ‘잡목을 없애고 지역 맞춤형 경제림을 심자’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국가에서 각 지역의 토양, 함수량(강우량), 기온 및 기상이변 등을 분석해 우리 국토에 적합한 자원림 수종을 모든 국민들이 파악하도록 하고, 식목일 등 식수 시기 때에 각 지역 자치단체와 기업체 및 민간 등에서 성장이 양호한 자원형 나무 등을 식수하도록 하면 10~20년 후에는 우리 국토 곳곳에 많은 자원형 환경의 나무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이 계획을 반드시 지속적으로 실행되었으면 하는 것이 간절한 바람이며, 또한 모든 국민들의 바람일 것이다.

우리나라 국토의 70%가 산지인 여건에서 우리 생활에 필요한 공원, 수목원, 치유림 등 이외의 제외된 산지에 ‘경제림’ 자원 산림 교체를 지속적으로 확장 및 식수를 하고 식수한 나무를 관리를 잘해 잘 자라게 하면 10년이나 20년 후에는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 자원을 물려주게 되면 우리나라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자연 환경과 산림자원을 가진 나라가 될 것이다. 모든 국민들이 함께 이 방법의 실현가능성을 고민했으면 한다.

그러나 지금도 가끔 볼 수 있지만, 농지에 농사를 짓지 않는 땅도 있는데 어떻게 산에 자원화 할 나무를 심을 수 있을까? 가까운 과거의 모심기를 기억하여 보면 사람들이 논에 모(벼)를 심어야 할 시기에 학생이나 공무원 등 많은 사람들이 서로서로 일손을 도왔으며, 추수기에 수확할 때에도 농기계사용이 곤란한 경우에는 사람들이 손으로 추수를 했다. 그러나 지금은 벼를 심는 것부터 수학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농기계장비로 하고 있지 않은가.

도로 등을 건설할 때 절토사면의 땅깎기의 경우에는 사면보호공법을 해야 하지만 평지인 경우는 경관에 잘 어울리는 자원화를 할 수 있는 수종을 선택해 계획적으로 식수하면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 국토의 자원화를 목표로 하여 지역에 적합한 수종 등을 종합 분석, 모든 국민들에게 정보를 제시하고, 각 지역에 적합한 자원화 수종 묘목 공급이 편리하도록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관련 종사자와 국민에게 필요한 교육 등을 계획, 실행해야 할 것이며, 또한 본 업무에 적합한 산림 장비 등을 연구 개발해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자원수종 산림화 실행은 불가능할까? 아니다. 사람의 능력은 무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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