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방일…ERI와 200억원 투자 협약

▲ 이시종(오른쪽) 충북지사가 지난 16일 오후 일본 도쿄 ERI 본사에서 마츠시타 타카미치 대표와 충주지역에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공장 건립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주에 일본 바이오플라스틱 업체가 들어선다.

충북도는 일본 야마나시현과 자매결연 25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이시종 지사가 지난 16일 오후 도쿄의 ERI(Eco Research Institute Ltd) 본사에서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도와 충주시, ERI가 서명한 이 협약에는 ERI가 충주지역에 2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공장을 건립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회사가 충북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200여억원을 들여 진천지역에 공장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ERI는 펄프나 폐지를 갈아 만든 종이파우더를 활용하는 바이오플라스틱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진천 등에서 생산한 제품을 전량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시장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지사는 “ERI의 지속적인 투자를 환영한다”며 “충북이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제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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