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역종합=박장미 기자) 11월 셋째 주말 충청지역은 화재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지난 18일 새벽 4시께 청주시 흥덕구 남이면의 한 기도원 방에서 A(여·46)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 B(51)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 화재도 잇따라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7분께 충북 제천시 흑석동 1층짜리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나 약 43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집에서는 집주인으로 추정되는 90대 노인의 시신이 발견 됐다.

이날 오후 7시 15분께 충남 논산시 연산면의 한 가구공장 창고에서도 화재가 발생, 98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8시 40분께 충북 옥천군 마암리 도로에서 F(74)씨가 몰던 화물차가 보행자 G(68)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G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앞서 지난 17일 새벽 2시 40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가마리의 한 도로에서는 H(27)씨가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다른 차를 들이받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붙잡혔다. 조사 결과 H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42%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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