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Dokdo(O)/Dok-do(X)

독도Dokdo(O)/Dok-do(X)독도는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한 화산섬으로 비교적 크기가 큰 동도(東島)와 서도(西島) 및 부근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표기 할 경우 ‘Dok-do’로 표기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올바르지 못한 표현이다.

로마자 표기법 제6항은 “자연 지물명, 문화재명, 인공 축조물명은 붙임표(-) 없이 붙여 쓴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독도를 로마자 표기법으로 표기할 경우 ‘Dokdo’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Dok-do’에서 ‘do’를 행정구역 단위로 인식하여 붙임표(-)를 붙여 잘못 표기하기 쉬운 것이다. 그러나 자연적으로 생겨난 섬인 독도는 ‘Dokdo’와 같이 붙임표(-) 없이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이와 같은 예로는 남산(Namsan), 속리산(Songnisan), 금강 (Geumgang) 등이 있다.

 

설악산에서 부터(X)/설악산에서부터(O)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일이나 상태 따위에 관련된 범위의 시작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부터’를 자주 사용한다.

한글 맞춤법 제41항을 살펴보면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설악산에서부터’는 ‘설악산’이라는 명사 뒤에 앞말이 출발점의 뜻을 갖는 부사격조사 ‘에서’와 체언이나 부사어 또는 일부 어미 뒤에 붙어 어떤 일이나 상태 따위에 관련된 범위의 시작임을 나타내는 보조사 ‘부터’가 결합된 형태로 모두 붙여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따라서 위의 예문은 ‘우리나라 겨울은 설악산에서부터 시작된다.’라고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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