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충북에 본사를 둔 ㈜다시만난사람들(www.ka22.co.kr)은 2002년 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경아두마리치킨’이라는 브랜드로 상표 등록해 전국 70여개의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을 오픈했다.
다음은 이 회사 김경아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다시만난사람들의 기업 마인드는?
“착한 기업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요즘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갑질 논란이 끊이질 않습니다. 저희는 소자본창업을 기본으로 가맹비, 로열티, 교육비를 받지 않는 ‘3무(無) 정책’으로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창업주들의 만족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3無정책’ 외에 다른 프랜차이즈와 차별화된 경아두마리치킨만의 강점은?
“프랜차이즈 기업은 물류비로 인한 마진율 고민이 많은데요. 이번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 나갔을 때 박람회에 참여한 전국 본사 중에서 저희 기업이 최저 마진율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회사는 마진율을 최소한으로 갖고 창업주들은 최대한으로 지원해주는 방법이 상생하는 착한 기업으로 가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맹점주들과 함께 나아가자는 것이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착한 기업, 상생 경영과 연관돼 보이는데요. 어떠신가요?
“서울에 본사가 있는 기업이라고 하면 무조건 안정된 기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도 서울의 큰 기업에 뒤처지지 않을 만큼 SNS 마케팅과 푸드트럭을 이용한 오픈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큰 비용이 드는 광고를 줄이는 대신 소비자에게 질 좋은 제품으로 돌려드리면 가맹점 매출은 오르고 저희 회사에도 좋으니 이런 게 상생경영 아닐까요?”

-열정은 있지만 자금의 여유가 없는 청년층이 창업할 때 도움이 되는 경아두마리치킨만의 지원정책이 있나요?
“전에는 노년층이 은퇴 후 창업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청년층 창업이 활발해요. 선입견과 달리 끈기도 있고 ‘힘’이라는 게 있어서 장기간 영업을 했을 때 자리 잡고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게 보여요. ‘열정은 있는데 자금이 조금 부족하다!’ 고민이 있다면 본사에서 지원해주는 대출정책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충북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충북에 바라는 점 있으신가요?
“충북도에 바라는 거 많죠. 10여년을 넘게 버티고 있는데 아직도 향토기업으로 인정을 해주지 않아서 서운한 마음이 있습니다. 자격이 까다롭다는 건 알고 있는데 저희가 전국박람회를 갔을 때 ‘충북 대표 브랜드 기업입니다!’ 하면서 지역 이미지의 향상과 기업 이미지를 같이 성장시키고 싶은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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