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상장 예정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칸타빌(Cantavil)’ 아파트로 알려진 건설사 대원이 지난 16~17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전체 공모물량의 70%인 140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561개 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24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 금액은 총 300억 원이 될 예정이다.

대원은 확보된 공모 자금을 도시재생 및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 플랫폼 사업, 신규사업 및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원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40만주로,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은 내달 초 예정이며,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대원은 지난 1972년 2월 설립된 45년 업력의 건설사로, 주 사업인 주거용 건물 건설업에서 안정적 기반을 갖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칸타빌’ 아파트를 거점 지역인 충청도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베트남에도 2000년대 초반 진출해 섬유사업 및 주택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대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674억7000만 원, 영업이익 174억7000만 원, 당기순이익 380억5000만 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1322억2000만 원, 영업이익 115억8000만 원, 당기순이익 182억50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원 전응식 대표이사는 “대원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주신 투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꾸준한 성장을 통해 대원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