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22일 성명을 내고 김병우 교육감에 대해 맹비난했다.

한국당은 성명에서 “21일 도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병우 교육감과 교육청 간부들이 그동안 도교육청 대천해양수련원과 제주수련원을 무료로 특혜이용해 왔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숙박대장도 미기재하고 펜트하우스를 3년간 이용했으며 특혜이용 문제가 불거지자 부랴부랴 공개객실로 전환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지난 6월 김병우 교육감이 시도교육감협의회 주관으로 미국, 캐나다 출장시 어려운 경제상황과 우리 정서에 맞지 않게 혈세를 들여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는 것은 충북교육재정운영 책임자로서 혈세낭비 주체가 된 것은 아닌지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한국당은 “결국 말로는 혁신을 외치고 겉으로 온갖 탈권위 행세를 하더니 뒤에서는 특혜, 갑질, 보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며 “우리 아이들을 위하는 척, 서민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척하며 이런 행태를 저질렀다는 것은 도민을 우롱하고 교육가족 명예에 먹칠을 하는 후안무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병우 교육감은 도민들과 교육가족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사법당국은 이 과정에 위법사실이 있다면 발본색원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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