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사랑으로 똘똘 뭉쳤어요”

홍성 사랑으로 똘돌 뭉친 '홍사연' 모임회원들이 관광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성=동양일보 조병옥 기자) 홍성을 사랑하는 연합모임 ‘홍사연’충남 서북부 가야산 정기를 받아 제 2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용봉산이 있는 충남 홍성은 최영, 성삼문, 만해 한용운, 백야 김좌진 등 많은 위인들을 배출한 역사인물의 고장.

‘역사의 고장’ 홍성에서 나고 자란 역사 인물들을 기리며 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홍성 11개 읍·면에서 태어나고 배우고 자라면서 초·중·고등학교를 같은 연도에 졸업한 죽마고우들이 한데 모여 만든 ‘홍성을 사랑하는 연합모임’ 이른바 ‘홍사연’ 회원들이다.

정치, 경제, 법률, 의료, 농·어업, 사업 등 각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회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홍성사랑에 앞장선다.

그동안 ‘홍사연’은 ‘홍성시’로의 승격을 준비하며 홍성군 진출입 도로에 벚꽃나무 식재를 돕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와가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홍사연은 오배근 초대 회장을 중심으로 57명의 회원들이 모여 시작됐다. 이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군민 화합을 위한 체육행사를 열기도 했으며, 다른 지역을 돌아보며 벤치마킹 할 사항을 찾아 회원들끼리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한다.

이들은 꼭 한 달에 한 번씩은 국내 한곳을 선택해 여행, 관광, 등산을 한다. 2시간여 동안 도시를 돌아보며 홍성과 비교, 군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홍주성 복원과 관광자원 발굴을 위해 인근에 있는 해미읍성을 찾아가 돌아보고 토론을 하기 도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11일에는 순천 낙안읍성을 답사해 홍주성 복원 사업에 적용할 것을 찾아보았다.

‘2시간 토론 동호여행’은 어느새 홍사연의 가장 큰 행사가 됐다.

유성관 회장은 “홍사연이 탄생한 지 13년이 됐는데 홍성 발전을 위한 ‘2시간 토론 동호여행’이 잘 정착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처음에는 토론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홍성 발전을 위해 꾸준히 열고 있다”고 말했다.

 

유성관 회장.
유성관 회장.

 

<회원명단>

▷유성관(회장·사업) ▷고수화(총무·사업) ▷홍영표(사업) ▷강상희(사업) ▷김광택(사업) ▷김봉원(법무사) ▷김성수(사업) ▷김수봉(사업) ▷김양환(사업) ▷김종대(사업) ▷박반서(사업) ▷박석주(농장) ▷박용석(사업) ▷방경태(사업) ▷복진성(사업) ▷서종식(사업) ▷오배근(도의원) ▷유병천(사업) ▷이기전(사업) ▷이명재(사업) ▷장민호(설계사) ▷전병준(사업) ▷조기형(교수) ▷조성은(사업) ▷주현갑(사업) ▷최동영(사업) ▷최승규(사업) ▷최훈규(사업) ▷황인오(사업) 홍성 사랑으로 똘똘 뭉친 ‘홍사연’ 모임회원들이 관광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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