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민선6기 시정 목표인 ‘충주의 번영과 시민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8717억원 규모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올해 당초예산 8090억원보다 7.75%가 증가한 627억원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7353억원, 특별회계 1364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보건·환경분야에 3778억 원을 편성해 전체 예산안의 43.4%를 반영했다.

일반행정과 안전분야에 1977억원, 산업·교통·지역개발분야에 1328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 916억원, 교육·문화·체육·관광분야 718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시민들의 기초적인 실생활 개선을 위해 상·하수도 조기 공급과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게 된다.

도심 주차장 6개소 조성에 61억원을,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CCTV 설치 예산 13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또한 동량대교 가설을 비롯해 간선도로망 20km 구간에 예산 295억원을 과감하게 투자하는 등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힘을 실었다.

시는 아동·여성친화와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청소년문화공간 건립 기본계획 용역비 등에 13억원을 반영했다.

충주 예술의 전당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건립과 기반시설 조성 등 문화·체육·관광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체험형 관광도시 구현을 위해 체험관광센터 설치 예산도 신규 편성했다.

이외에도 올 한해 충주를 뜨겁게 달궜던 전국(장애인)체전에 이어 내년에 전국소년·장애학생 체육대회와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열리는 만큼 23억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해 ‘스포츠시티 충주’의 위상 높이게 된다.

이번 예산안은 내달 4일부터 열리는 충주시의회 222회 2차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19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