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당 59명서 37명으로 호전... 충남도내 7위
예방캠페인,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 꾸준히 실시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청양군이 충남도내 1위였던 자살률 낮추기에 온힘을 다한 결과 2016년 기준 도내 7위로 행복한 순위 하락을 맛봤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청양군은 지난 2015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59.1명으로 도내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얻었으나, 지난해는 자살률이 37.0명으로 도내 7위, 도내 자살감소율 2위로 크게 호전됐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군은 △생명사랑 이동상담실 운영 △군민생명지키기 생명지킴이 활동 △찾아가는 직장인 생명사랑 자살예방교육 △농번기 소외계층 우울극복 프로그램 운영 △자살예방 캠페인 등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시책과 프로그램을 도입 실시해온 결과로 분석했다.

군 보건의료원은 우울증, 자살 생각,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분야의 조기진단을 통해 자살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12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와 업무연계를 통해 연 4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자살예방협의체를 열고 각 기관 별로 발굴된 고위험군의 치료 및 관리에 도움을 연계 제공하며 청양군민의 정신건강과 행복유지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군은 연말까지 600여만원의 스트레스 검사기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정신건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자살률 낮추기에 쉼 없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고 무엇보다 군민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행복한 삶 영위를 위해 노력을 다한 결과 우리 군은 물론 충남도 자살률을 전국 3위로 낮추는데도 기여했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에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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