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지역 금융기관들이 요구불 예금 증가와 중소기업 대출이 늘면서 여·수신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9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7214억 원 증가하고, 여신은 2347억 원이 늘었다.

예금은행 수신은 예금 3913억 원, 시장성 수신이 95억 원 등 4008억 원이 증가했다.

예금은 기업의 결제성 자금과 가계의 추석 상여금 유입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이 늘어난 요구불예금(+2222억원)은 보통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저축성예금(+1691억원)은 공공기관 예산집행 등으로 정기예금(-1549억원)이 감소했지만 개인 및 기업의 예금이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CD(양도성예금증서) 등 시장성수신(+95억원)은 RP(환매채)의 감소(-5억원_에도 금융채 등이 증가(75억원)하면서 늘어났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등이 늘면서 증가(+3206억원)했다.

자산운용사(-203억원)는 MMF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고 신탁회사(+240억원)는 특정금전신탁 등이 늘어났다.

상호저축은행(+71억원)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신용협동조합(+353억원), 상호금융(+2270억원) 등은 비과세 혜택 및 예금은행 대비 높은 금리로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실제 9월중 정기예탁금(정기예금) 금리(1년기준)를 보면 상호금융이 1.74%, 신용협동조합 2.11%, 예금은행 1.67%다.

우체국예금(+112억원)은 요구불예금 등이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충북지역 금융기관 총수신 추이

9월중 충북지역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996억원)했다.

기업대출(+968억원)은 중소기업의 추석 연휴전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가계대출(+263억원)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공공 및 기타자금(-236억원)은 감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중소기업 및 가계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1352억원)했다.

신용협동조합(+238억원) 및 상호금융(+541억원)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새마을금고(+643억원)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충북지역 금융기관 총여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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