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수 편집국 중부취재본부장) 미래 100년 먹을거리인 '굴뚝 없는 산업' 태양광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진천군이 태양관산업단 등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지난 9월에는 충북도와 함께 솔라 페스티벌을 열고 태양광 도시를 선포했다.

최근에는 태양광 시범사업과 설비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기업, 기관, 단체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안도 마련했다.

여기다 태양광 셀·모듈 생산 세계 1위 업체인 한화큐셀과 태양광기술지원센터 등 연구기관이 입주해 있고 군내 모든 경로당(241곳)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돼 있다.

어딜 봐도 태양광 산업의 메카로서 면모를 갖춘 모습이다.

나아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이 포함됐고, 전국 최고 수준의 태양광 R&D 클러스터도 구축됐다.

'인구 15만 진천시 건설'을 군정 1과제로 내세운 군이기에 이 같은 호재들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최근 스마트시티 도시개발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 수행을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던 군 시찰단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시티 육성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돌아왔다.

군은 선진국의 우수사례를 지역에 접목, 산업 육성에 필요한 혁신과 산업 기반조성 강화를 위한 에너지 정책 수립에 바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가 열린 독일 본에선 유럽 20개 국가가 2030년까지 석탄 화력발전을 퇴출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계획은 영국과 캐나다가 주도했으며 덴마크, 코스타리카, 앙골라, 벨기에, 엘살바도르, 피지, 핀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마셜제도, 멕시코, 포르투갈, 네덜란드,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이 참여했다.

태양광 발전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이기 위해 이젠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나서고 있는 것이다.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 일자리와 성장을 위한 많은 기회가 다가오고 있음이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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