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올해 첫 선정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올해의 청년농업인상(像)’에 옥산 오병진(30·사진)씨와 강내 김청회(37·사진)씨가 선정됐다.

30일 충북농협에 따르면 올해의 청년농업인상은 농협중앙회가 젊은 농업인 발굴과 시상을 통한 농업·농촌 활력화를 유도키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했다.

오병진씨는 청주시 옥산면에서 재배사 20동과 포장소 시설을 갖추고 느타리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오씨는 무농약 재배, 플라스틱병 재배방식, 칸막이형 재배사, 지열을 이용한 공조시설 운영 등 선진 기술집약적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오씨는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옥산농협조합원, 청주시 4H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후계영농예정자를 양성하기 위해 농고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농장을 현장학습장으로 활용해 영농기법을 전수하고 있다.

김청회씨는 청주시 강내면에서 고품질 조사료를 통한 우수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김씨는 농촌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농작업 대행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농외소득 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100% 농업기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초경량비행장치 자격증 취득으로 무인헬기 공동방제를 실시하여 인력부족을 해소하고 있다.

현재 강내농협 대의원과 청주축협 조합원으로 활동하며 농협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수상자들은 향후 (사)한국새농민회 회원으로 육성되며 수상자간 정보공유를 위한 협의회 운영과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 등을 활용한 교육기회가 제공된다.

 

오병진(옥산)씨(왼쪽), 김청회(강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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