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첫날 공모가 1만5000원
거래가 1만3000원 기대 이하지만, 공모청약 경쟁 460대1 성공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주)대원이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대원의 코스닥 시장 상장은 충북 지역 건설사로서는 처음이다.

대원으로서는 회사 설립 45년만이다.

충북 청주로 회사를 이전한 이후로는 33년만의 일이다.

대원의 상장으로 지역 건설사가 새로 쓰여지게 됐다.

대원모방으로 출발한 대원은 1972년 부산에서 설립했지만 이후 1984년 5월 충북 청주로 공장을 이전했다.

이후 대원종합개발을 흡수합병하며 건설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섬유부문과 건설부문 모두 견실한 재무구조를 보이며 탄탄히 성장하고 있다.

해외사업도 순항해 베트남 지역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신도시 건설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상장 첫날인 1일 대원은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인 1만6000원보다 16.88%(2700원) 떨어진 1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는 1만5000원, 일반투자자 공모청약 경쟁률은 460.24 대 1이었다.

첫 날 주가가 기대에 못미쳤지만 청약에서는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대원 전응식 대표이사는 “대원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에서 두각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창립 45주년을 맞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글로벌 건설사로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원은 조달된 공모자금을 도시재생 및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 플랫폼 사업, 신규 사업 및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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