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체결식/페이스북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내년 9월 충주에서 열리는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기간에 소방산업엑스포 개최를 추진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4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시간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소방관경기대회에 소방산업엑스포를 포함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소방산업엑스포를 함께 열기 위한 소방안전교부세 지원을 정부에 요청해야 한다”며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와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를 추진했던 인력을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지원단에 동참시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3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충북도와 충주시 공동 주최로 2018년 9월10~17일 8일간 충주스포츠종합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50개국 6000여명의 소방관이 출전해 74개 종목에서 체력과 소방기술을 겨루는 ‘소방관 올림픽’으로 2년마다 열린다.

이 지사는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를 계기로 충북이 세계 소방산업의 중심지로 태어나고, 이 대회가 지역 수출 증대에 큰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단순한 체육 행사에서 벗어나 세계 소방인들에게 국내외 소방 관련 신기술을 소개하고 충북 지역 화장품·뷰티산업과 농·특산물을 홍보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자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충북 2040·세계화 전략 활용방안 마련’과 ‘강호축(강원·충청·전라도) 구축을 위한 대책 마련’ 등 도정현안의 철저한 추진도 당부했다.

그는 “강원·충북·전남 시·도지사, 의장단, 국회의원들이 한데 모여 ‘강호축 개발의 필요성’을 천명하는 간담회나 세미나, 토론회 등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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