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충청권 초고령사회 진입 멀지않아

충청지역 65세 이상 인구 비율 및 경제활동 참가율(충청지방통계청 제공)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충청지역도 이미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지 오래며, 일부 지역은 고령 사회 단계에 들어서는 등 노인 인구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고령층에 대한 관심과 발생 가능한 사회적 문제를 대비해야하는 시점에 들어선 것이다.

이에 최근 충청지방통계청이 조사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실버세대’를 토대로 충청 지역 고령층의 현재의 삶을 조명해 보고 문제점을 살펴본다.

충청 지역의 65세 이상 인구는 76만7000명이다.

충청권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평균 비율은 13.12%로 고령사회 단계의 턱밑까지 이르렀다.

-대전

대전의 경우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17만1000명으로, 대전 전체 인구의 11.3%를 차지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 기준인 7%를 훌쩍 뛰어넘은 비율이다.

지역별로는 동구(15.7%), 중구(14.8%), 유성구(11.8%), 대덕구(10.0%), 서구(7.2%) 순으로 전통 도심 지역에 사는 노인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대전지역 고령자 가구는 9만5000가구로 전체가구의 15.9%를 차지하고 있다.

1세대가구는 35.0%, 1인 가구 32.1%, 2세대가구는 26.1%, 3세대가구는 6.1%다.

고령자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32.1%인데 73.6%가 여자 1인 가구다.

1인 고령자 가구 3만503가구는 아파트(47.3%)에 가장 많이 살고 있으며 이어 단독주택(39.3%), 다세대 주택(7.7%)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

지난해 세종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2만3000명으로 세종 전체 인구의 9.7%를 차지했다.

동읍면별 고령인구 비율은 면부(22.8%), 읍부(11.1%), 동부(4.2%) 순으로 신개발 지역보다 옛 면 지역에 살고 있는 노인이 많았다.

세종지역 고령자 가구는 1만2000가구로 세종 전체가구의 13.0%를 차지했다.

1세대가구는 35.6%, 1인 가구 30.5%, 2세대가구는 25.8%, 3세대가구는 7.0%다.

1인 가구 비중은 30.5%인데 대전과 마찬가지로 73.7%가 여자 1인 가구다.

1인 고령자 2만7683가구의 거처 유형을 보면 단독주택(57.4%)이 가장 많고 이어 아파트(33.2%), 기타(5.1%) 순으로 나타나 대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충북

충북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23만4000명으로 충북 전체 인구의 15.0%를 차지했다.

고령인구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보은(30.8%)이 가장 많았다. 이어 괴산(29.5%), 영동(27.3%), 단양(26.9%) 순으로 높았으며 충주시(16.5%)가 가장 낮았다.

충북지역 고령자 가구는 13만5000가구로 충북 전체가구의 21.4%를 차지한다.

1세대가구는 35.0%, 1인 가구 36.6%, 2세대가구는 21.9%, 3세대가구는 5.7%다.

1인가구 비중은 36.6%며, 여자 1인 가구가 74.0%로 많았다.

1인 고령자 가구는 18만7377가구며, 거처유형은 단독주택(63.9%)이 가장 많고, 아파트(27.7%), 기타(3.9%)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

충남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33만9000명으로 충남 전체 인구의 16.5%를 차지한다.

(성별 고령인구) 2016년 충남지역 65세 이상 여자 100명당 남자는 71.9명

지역별 고령인구 비율을 보면 서천(32.5%)이 가장 많고 청양(32.3%), 부여(30.2%) 순이다.

충남의 고령자 가구는 19만7000가구로 전체가구의 23.6%를 차지하고 있다.

1세대가구는 35.8%, 1인 가구 34.9%, 2세대가구는 22.2%, 3세대가구는 6.1%다.

1인 가구 비중은 34.9%며, 충남 역시 74.4%가 여자 1인 가구로 조사됐다.

24만7056가구 중 단독주택(72.0%)이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아파트(19.2%), 기타(3.8%) 순으로 나타났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