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건설공사 노선도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세종과 대전 유성을 잇는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장대삼거리 공사가 평면교차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대전시는 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 사업추진 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장대삼거리 교차로 입체화 등 불필요한 논란을 막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장대삼거리 교차 방식을 검토한 결과 서비스 수준에서 평면교차로 방식이 입체교차로와 동일한 D등급이고, 신호대기 시간도 입체교차로(58.7초)와 평면교차(61.5초)로 차이가 2.8초로 나타났다.

또 행복도시∼테크노밸리 연결도로 개통과 향후 동서대로 건설, 금남∼북대전IC 신설로 교통량이 분산되면 일각에서 우려하는 교통 체증은 많이 해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일반 신호교차로에서 우선신호체계를 도입하면 비알티(BRT) 차량이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어 입체교차로와 같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이라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행복청과 대전시는 총사업비 1263억원을 투입, 유성구 외삼동과 유성복합터미널에 이르는 총연장 6.6㎞에 BRT 전용선을 구축하고, 정류장 4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장대삼거리부터 유성생명과학고 삼거리까지는 연장 1.7㎞, 왕복 8차로의 도로가 새로 건설돼 장대삼거리가 사거리로 바뀐다. 대전시는 실시계획 고시,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 중 공사를 발주해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어렵게 만들어진 사업인 만큼 더 이상의 논란 없이 세종과 대전이 BRT로 이어져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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