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이춘희 세종시장 성과 평가회 참석
안희정 충남지사 불참…하위 20% 공천심사·경선 ‘불이익’

▲ 이시종 충북지사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열린 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 성과 평가회에 참석 후 당사를 나서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소속 광역단체장을 상대로 비공개 성과 평가를 벌였다.

대상자는 박원순 서울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등 7명이다.

지난 8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3명이 직접 발표를 마쳤다.

이어 9일에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PT(프레젠테이션)을 직접 발표를 했다.

반면 안 지사는 직접 참석을 하지 않고 대리인을 보냈다. 안 지사 측은 “예정된 일정이 있어서 당에는 양해를 구했으며, 관련 자료는 모두 제출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내년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를 구성,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선출직공직자들의 세부적인 평가 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13일까지 중앙당은 광역단체장을, 시·도당은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을 평가한다.

광역·기초단체장의 경우 여론조사(30%), 공약이행(20%), 자치분권활동(15%), 직무활동(35%) 등으로, 광역·기초의원은 의정활동(35%), 지역활동(35%), 다면평가(20%), 자치분권활동(10%) 등으로 채점한다.

민주당은 이번 평가결과 하위 20%에 포함된 현역에 대한 공천심사 및 경선에서 본인이 얻을 점수와 득표수에 10%를 감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위 20%에 포함되는 현역들은 공천심사와 경선과정에서 상당한 불이익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지난달 30일 ‘리더십역량’, ‘소통역량’, ‘재정역량’, ‘청렴도’, ‘기부활동’, ‘수상실적’, ‘주요 5대 공약 이행도’, ‘자치분권 사업’, ‘분권운동’, ‘분권학습’ 등 선출직 공직자 평가를 위한 500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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