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필 충남도의원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국민의당 소속 김용필 충남도의원이 내년 6.13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가 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현재까지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1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균형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며 "내년 충남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할 후보는 저 김용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도지사와 시장·군수는 중앙정치 진출을 위한 디딤돌로 활용되고 있다"며 "더 이상 지방자치가 중앙정부에 끌려다니며 양대 정당의 대리전 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희정 지사에 대해 "안 지사의 3농 정책은 구호만 있고, 실속은 없는 빈 껍질"이라며

“황해경제자유구역과 안면도관광지개발,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미비 등 지역 현안에도 실책이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충남의 미래 구상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수도권 규제 완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며 "세종시를 명실상부 행정수도로 못 박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2030년까지 300만 충남시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 태안 출신인 김 의원은 자유선진당 비례대표를 거쳐 예산 1선거구에서 당선된 재선 충남도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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