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국세청이 11일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주소지 기준으로 1909명(사)이 이름을 올렸다.
국세청은 이날 체납기간 1년 이상, 체납 국세 2억 원 이상의 고액·상습 체납자 2만1403명(개인 1만5027명, 법인 6376개 업체) 명단을 국세청 누리집과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
올해는 공개 기준액이 3억 원에서 2억 원 이상으로 하향돼 공개 인원이 증가했다.
대전과 충남, 충북과 세종 등 충청 지역에서는 주소지 기준으로 개인 1345명의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고, 법인은 564개로 나타났다.
충청권 개인 최고액은 95억600만 원, 법인 최고액은 138억200만 원이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개인은 296명, 충남이 580명, 충북이 411명, 세종이 58명이다.
법인은 대전이 110개사, 충남이 239개사, 충북이 190개사, 세종이 25개사다.
대전 개인 최고 체납자는 김대환씨로 24억2600만 원이며, 10억 원 이상 체납자는 조규상씨 16억5000만 원, 심명섭씨 14억8600만 원, 유기만씨 13억9700만 원, 김성곤씨 13억8300만 원, 남현욱씨 13억2200만 원, 유광식씨 11억300만 원 등 모두 7명이다.
충남 개인 최고 체납자는 최민석씨로 95억600만 원이며, 10억 원 이상 체납자는 오영재씨 63억2700만 원, 김창근씨 34억6500만 원, 정우송씨 34억4600만 원, 이길복씨 34억4400만 원, 허순씨 33억1500만 원, 유태문씨 23억6600만 원, 김만회씨 20억3800만 원, 방태진씨 19억700만 원, 박창호씨 18억1900만 원, 박명오씨 15억5600만 원, 이미정씨 11억2000만 원, 정정옥씨 11억1000만 원, 조효식씨 11억1000만 원, 박경수씨 10억5300만 원, 박문용씨 10억4000만 원 등 모두 16명이다.
충북 개인 최고 체납자는 정화분씨로 46억9600만 원이며, 10억 원 이상 체납자는 임종수씨 42억8900만 원, 백승범씨 37억6100만 원, 조호성씨 35억7800만 원, 지동근씨 30억7500만 원, 윤태경씨 29억6000만 원, 김종훈씨 29억2400만 원, 박해성씨 25억3100만 원, 김세영씨 21억1300만원, 김춘경씨 20억9700만 원, 이강호씨 18억6200만 원, 박동순씨 18억2500만 원, 박창규씨 17억7100만 원, 황창환씨 17억5600만 원, 연득우씨 15억5500만 원, 신기범씨 15억300만 원, 손보람씨 14억3000만 원, 박정운씨 13억5500만 원, 최태규씨 12억6600만 원, 김태종씨 12억2700만 원, 이규행씨 12억1700만 원, 김홍진씨 12억800만 원, 홍영자씨 11억6500만 원, 김진형씨 11억1400만 원 등 24명이다.
세종 개인 최고 체납자는 심현수씨로 19억2300만 원이며, 10억 원 이상 체납자는 정종화씨 11억3800만 원 등 2명이다.
대전 법인 최고 체납사는 (주)태정토건으로 9억200만 원이며, 5억 원 이상 체납 법인은 유니온건설(주) 8억7600만 원, (주)리튼건설 6억6200만 원, 도안투자개발(주) 6억4500만 원, (주)다경에너지 6억1600만 원, 한스건설(주) 6억1600만 원, 영재건설(주) 6억1200만 원, (주)한화필름 6억800만 원, (주)더리치머니 6억200만 원 등 10개사다.
충남 법인 최고 체납사는 풍한금속공업(주)로 138억200만 원이다.
10억 원 이상 체납 기업은 (주)에스와이산업 66억5100만 원, 대명금속(주) 57억4600만 원, (주)아인홀딩스 37억3600만 원, (주)거룡 30억4700만 원, (주)쓰리에프정보통신 18억1900만 원, (주)티지스틸 18억600만 원, (주)광명개발 17억2800만 원, 시대종합건설(주) 15억5500만 원, (주)아산종합개발 12억2500만 원, (주)서해라이징 11억3200만 원 등 11개사다.
충북 법인 최고 체납사는 (주)수오로 14억5900만 원이며, 5억 원 이상 체납 법인은 (주)금성건설산업 13억1400만 원, (주)선진메카닉스 12억1900만 원, (주)맥스컵 11억3700만 원, (주)칼튼유화 10억5500만 원, 해훈기공(주) 9억9000만 원, 백산산업개발(주) 8억8800만 원, 에덴산업개발(주) 8억5100만 원, 재종건설(주) 7억4400만 원, 성진건설산업(주) 6억9100만 원, (주)남양F&B 6억8200만 원, (주)현대파이낸셜 6억5300만 원, (주)동일토건 6억3300만 원, (주)엔케이퍼라이트 6억600만 원, 두양종합건설(주) 6억100만 원 등 15개사다.
세종 법인 최고 체납사는 은광개발(주)로 7억6800만 원이며, 5억 원 이상 체납 법인은 농업회사법인 (주) 만평 5억8900만 원, (주)케이엠디엔씨 5억8900만 원, (주)데일리줌신문사 5억2000만 원, 세종생명공학공학(주) 5억300만 원 등 5개사다.
국세청 관계자는 “명단 공개 대상자 등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 재산 추적 전담조직을 통해 추적조사하고 고의 재산은닉 체납자는 지방청 체납자재산추적과에서 형사고발 및 출국규제 등 강력 대응해 올해 10월까지는 현금징수하거나 조세채권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