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성 시인

(영동=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의 장지성 원로 시인의 네 번째 시조집 ‘외딴 과수원’이 ‘詩와에세이’에서 7년 만에 출간됐다. 장지성 시인은 196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시, 1969년 ‘시조문학’에 시조로 등단한 이후 고향에서 사과 농사를 지으며 꾸준한 시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조집의 표제작이기도 한 ‘외딴 과수원’은 장지성 시인의 구체적 노동을 통해 우주와 교신하면서 수화(手話)하고 있는 과수원 풍경을 담고 있다.

일흔을 훌쩍 넘긴 장 시인은 사과 농사가 아무리 힘들어도 “시가 있기에 오늘이 고단하지 않고 시조집을 펴낼 수 있기에 오늘이 기쁘다”면서 이번 시조집 ‘외단 과수원’을 펴낸 소회를 밝히고 있다.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이번 장지성 시조집의 특징을 “장시성 시조집을 통해 깊은 존재론적 사유와 함께, 사랑의 에너지를 통한 심원한 형상을 경험하게 된다”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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