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로고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자유한국당이 충북도의 2급 소통특보 인사에 대해 맹비난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12일 성명을 통해 “이시종 지사가 정무부지사 인사에 이어 시민단체 인사를 2급 소통특보란 자리에 임명한다고 했다”며 “인사가 지사 고유권한이라고 하지만 이같은 인사는 선거를 의식한 자기사람심기 코드인사이자, 편가르기 인사라는 것을 누가봐도 뻔히 알 수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정무적인 업무와 소통업무를 담당하는 자리에 특정 정치성향의 인사들을 무분별하게 인선하는 것은 도민을 무시하는 것임은 물론 도정에 관심이 없고 오로지 선거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라고 꼬집었다.

한국당은 “6개월여 남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의회와의 협치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둬도 모자랄 판에 이런 편가르기 인사를 진행하는 이시종 지사의 자질에 의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특히 한국당은 “이번에 인선하겠다는 시민단체 인사는 그동안 특정 정치성향의 단체에 오랫동안 몸담아 그 중립성과 소통능력에 의문이 있다”며 “그런 인사를 2급 고위직 공무원에 상당하는 신분으로 임용하겠다는 것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의 사기마저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결국 앞으로도 계속될 이시종 지사의 코드인사가 외연 확장이 아니라 도민들을 우롱하고 공직사회를 뒤흔드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이시종 지사는 자신의 영달만을 위한 편가르기 코드인사를 즉각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 협치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도민들의 열망에 부응하는 인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