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풍물굿패 씨알누리가 나눔과 소통의 퓨전콘서트 ‘십시일반’을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자기 밥그릇에서 한 숟가락씩 밥을 덜어 모아 새로운 한 그릇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십시일반’의 정신에 맞게 입장료는 쌀 1봉지(1kg 이상)으로 대신한다.

이렇게 모인 쌀은 충북시민재단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된다.

씨알누리는 2013년, 2014년, 2015년, 3년 동안 꾸준히 ‘나눔과 소통의 퓨전콘서트’를 열어 충북을 ‘예술과 기부’라는 따뜻한 기운으로 덥혀왔다.

이번 공연은 충북의 풍물을 사랑하는 70명의 풍물꾼들이 모여 하늘을 울리고 땅을 흔드는 힘찬 기운으로 ‘웃다리 사물놀이’를 연주를 할 예정이다. 또 관객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비나리’, 장구의 구성진 가락이 돋보이는 ‘앉은반 설장구’, ‘삼도사물놀이’ 등의 무대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재주를 넘으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버나놀이’, 구성진 까치걸음에 다양한 발 디딤새를 엮어 휘몰아 가는 멋이 일품인 ‘광양버꾸놀이’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하모니도 볼 수 있다. ‘판놀음-난장’에서는 다양한 국악기와 신디사이저, 베이스 기타, 그리고 사물 판굿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무대를 볼 수 있고 ‘아리랑’을 모티브로 전통타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지는 ‘신아리랑’ 공연도 볼 수 있다.

문의=☏043-217-0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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