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단체, 토론회 개최해 충주 유치 결의 다져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지역 농업인들이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 충주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충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는 13일 파라다이스웨딩홀에서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농가소득 100% 증진을 위한 워크숍 일환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농민단체 임원과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충북개발연구원 원광희 박사가 좌장을 맡아 농민단체장과 지역 대학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 충주 유치를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동찬 메모리얼 이사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는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농업혁명을 이끌 교육과 연구, 체험시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간접 일자리 창출과 교육생 등 견학·체험 방문객이 30여만 명에 달하는 등 연관 산업과 관광산업 발전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찬일 충주농업인단체연합회장은 “접근성과 기반시설 등 연관산업은 어느 지역 보다 객관적으로 충주가 최적지”라며 “유치를 위해 충주 농민들의 결집된 행동을 보여줘야 하다”고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토론회에 이어 유치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는 대통령 선거 당시 유세를 위해 충주를 방문한 문재인 후보가 충북도가 건의해 발표한 지역공약이다.

오는 2023년까지 총 1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49만5000㎡ 규모로 단지가 조성된다.

현재 충주를 비롯해 음성과 괴산, 옥천, 영동이 각각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시민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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