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고부가가치 식품개발·운영 활성화 방안 모색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전국 유일 바다 없는 충북의 수산업을 이끌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가 내년 4월 문을 연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230억원을 들여 괴산군 괴산읍 대덕리 일원(5만여㎡)에 조성 중인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가 내년 4월 준공된다. 2013년 첫 삽을 뜬지 5년여 만이다.
충북도는 지역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음식 1·2위가 올갱이국과 민물고기 매운탕으로 나온 데 착안, 수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했다.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에는 어·패류를 이용한 고부가가치의 수산식품 연구개발시설을 비롯해 수산물 안전성 검사시설, 최첨단 위생시설을 갖춘 수산물 가공공장, 식당, 직판매장, 전시홍보시설 등이 들어선다.
도는 이와 관련 지난 15일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운영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운영위원회는 입주업체 선정, 사용료 부과 등을 논의하는 기구로 홍중표 가락동수산물도매시장 회장, 금봉달 부산자갈치시장 상인조합 본부장, 우현배 청주농수산물조합 이사장 등 수산식품 및 운영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추진현황을 보고 받은 뒤 운영 활성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 관계자는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는 내수면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수산업 종사자 소득 증대는 물론 도내 관광수익 창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위원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운영에 적극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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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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