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자아카데미 대회 참가

(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순천향대 공자 아카데미(원장 홍승직)이 지난주 중국 시안에 개최된 12회 공자 아카데미 참가하며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안은 중국 역사에서 주(周)나라와 진(秦), 한(漢), 당(唐)나라시대 옛 수도로 유서깊은 공자의 고장이다.

이곳 취지앙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세계 공자아카데미대회에는 전 세계 140여개국에서 각 국의 공자아카데미 관계자와 대학 총장, 중국측 공자아카데미본부와 관계자 등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홍승직 원장과, 리중후이 부원장, 실무자가 참석했다.

중국 공자아카데미본부, 국가한판, 산시성 인민정부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1년간 전 세계 공자아카데미 관계자들이 한자리에서 그간의 활동과 성과를 결산하고,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서 더 나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설립10주년을 맞아 자매대학인 중국의 텐진외국어대와 함께 그동안의 성과 등을 공유하고 중국 공자아카데미본부의 신개념 교육계획에 발맞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에서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류옌동 중국 국무원부총리 겸 공자아카데미본부 이사회 주석, 중국교육부부장, 공자학원본부 첸바오셩 이사회부위원장, 중국공산당 산시성 서기, 후어핑 산시성 인민정부행정장관, 미국 국가공정원 원장, 공자아카데미본부 이사회 단무둬 이사, 북경외국어대학교 총장, 펑롱 공자아카데미본부 이사회 이사, 벨로루시 국립대학 공자아카데미원장, 아나토리어 벨로루시 전 부총리, 수단 카투우대학 공자아카데미 수강생 리찬 중문과 학생이 귀빈으로 참석했다.

또, 신규로 설립된 기관에게 공자아카데미 현판수여와 2017년 선진공자학원상, 선진공자학당상, 공자학원 선진개인상과 선진중방합작원 성과상을 각각 수여했다.

홍승직 순천향대 공자 아카데미 원장은 “중국의 위상을 직시하고 전 세계가 중국에 대해 어떤 관점으로 보는지 정확히 알아야한다” 며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공자아카데미로써 배워야하는데 개막식에서 아프리카 수단의 앞을 못보는 장애인 여학생이 현지 공자아카데미에서 2년간 배운 중국어를 배운과정을 발표한 것처럼 배워야 한다고 본다.”고 예를 들어 말했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2007년 9월 설립이래 올해로써 10주년을 맞이했으며, 그동안 교내 재학생들을 위한 중국어 정규강좌 운영과 중국학연구소를 두고 한, 중, 일 학술세미나를 여는 등 활발한 교육활동과 연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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